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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아부다비 임대료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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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중반 수준.. "외국인 집주인, 더 많이 깎아줘"

지난해 천정부지로 올랐던 아부다비의 임대료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UAE 부동산 중개업체 아스테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주택임대료가 올해 1·4분기 동안 약 20% 하락했다.

대표적인 고급 주거단지로 외국인 소유권이 인정되는 '알 라다 가든' 4-베드룸 빌라의 경우 지난해 말 33만 디르함에서 25만 디르함으로 약 24% 하락했다.

다른 주택밀집 지역인 칼리디아, 함단, 패스포트 로드의 1-베드룸 아파트의 현재 집세는 각각 17만 디르함, 15만 7000 디르함, 13만 7000 디르함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보다 약 3~12% 하락했다.

아스테코의 매니징 디렉터 앤드로 체임버스는 "대부분의 빌라 임대료가 2008년 중반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테코는 또 외국인 집주인들이 로컬 집주인보다 집세를 많이 내렸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집주인들이 집세를 약 20%를 내린 반면, 로컬 집주인들은 약 10%만 깎아주는 데 그쳤다.

아스테코는 이는 외국인 집주인들이 현금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집세에 대한 수입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더 큰 폭으로 집세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동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는 아부다비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최고치로부터 약 30% 하락했으며, 앞으로도 약 10~15%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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