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채권단이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합병할 경우, 그 회사의 지분을 받는 방식의 출자전환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채권단이 가진 69억달러 중 85%에 해당하는 60억달러는 탕감해주고 10억달러만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이를 거부하는 대신에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 합병해서 설립한 회사의 지분을 달라고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출자전환과 관련된 제안은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는 확실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채권단에 제안한 내용에는 주식 인수와 관련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제너럴모터스(GM)에 대출한 134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금 중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은행과 자문단이 출자전환에 앞서 GM의 건전한 자산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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