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로구, 동대문구 등 여성 전용 주차장 등 설치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을 배려하는 행정도 진화하고 있다.

광진구, 구로구, 동대문구 등 서울시내 주요 구청들은 여성 전용 주차장과 투명한 엘리베이터 설치 등 여성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진구청엔 '여성 전용 주차장'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청사 중앙 주차장에 분홍으로 도색하고 여성마크를 그려 넣은 14면의 여행주차장이 있다.

구는 총 64개의 주차면 중 약 20%인 14면을 여성우선구역으로 지정했다. 뿐 아니라 여성들이 주차하기 쉽고 안전하도록 여성우선구역을 주차장 중앙부분에 배치했다.

여성들이 대체로 주차에 서툰 데에다 유아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차를 타고 내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 공간도 넓혔다.

◆구로구 공동주택 건축 허가시 여성 배려 설계 의무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은 투명유리 엘리베이터·양방향 음성전송 CCTV 등 여성의 안전을 위한 공동주택 건설 방안을 마련, 아파트 건축 허가조건으로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적용했다.

구로구는 납치, 폭행, 살인 등 등 각종 여성피해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의 안전과 편안한 삶, 행복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마련했다.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은 ▲지하주차장 내 양방향 음성전송이 가능한 CCTV 설치 ▲내부가 보이는 투명엘리베이터 설치 ▲엘리베이터가 가까운 곳에 여성우선주차장 및 지정주차구역 설치 ▲센서등 부착을 통한 지하주차장 밝기 조절 ▲짐운반용 카트 배치 ▲아파트 완공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보육시설 동시개원 등이다.

◆동대문구, 공영 및 민영주차장에 여성 전용 주차장 확대

동대문구는 여성을 위한 행정에서 한 발 더 나갔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지역내 공영 및 민간주차장 중 주차구획면수가 30면 이상인 주차장에 대해 여행주차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노상 및 노외주차장은 총 구획면수 대비 10%를, 부설주차장은 20%를 여행주차장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주차구역 너비는 기존 2.3m에서 2.5m로, 길이는 5m에서 5.1m로 확장해 주차가 서툴거나 유아를 데리고 다니는 여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주차장 위치는 주차관리원이나 승강기에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지정하고, 실내에 주차장이 있을 경우 조도는 70LUX 이상으로 주변보다 환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구는 6월 이전에 공영주차장(공공부설주차장) 25개소 269면을 설치완료 하고 민간주차장 55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거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올 연말까지는 여행주차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여행 주차장은 접근성과 이동성이 편한 곳에 주차구획선을 분홍색 실선으로 표기하고 그 중앙에도 분홍색으로 여성마크(픽토그램)를 가로 0.75m, 세로 1.55m 크기로 그려 넣고 안내판도 부착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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