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09년 1·4분기 경영실직 집계 결과 매출은 6조4710억원(이하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3730억원, 당기순이익은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7%, 68.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5.8%, 순이익률은 5.0%에 머물렀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매출 7조367억원, 영업이익 6143억원, 영업이익률 8.7%, 당기순이익 4380억원, 순이익률 6.2%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8조 7880억원, 영업이익이 586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측은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약세가 철강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철강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포스코도 4개월 연속 감산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1분기 조강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면서 “전년대비 원료구매단가 상승 및 환율 영향으로 원료비가 증가했고,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실적은 악화됐지만 40% 이상 감산을 하고 있는 유럽, 일본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의 1분기 영업적자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 기간 고가의 펠릿과 강점탄 사용비를 낮춰 연원료 비용을 줄이고, 용광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저원가 조업기술 개발을 통해 4153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희 포스코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포항 신제강공장, 광양 후판공장 건설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위한 설비 도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금이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하지만 투자는 미래에 대한 보험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원가절감을 통해서라도 투자는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급변하는 시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 판매, 설비운영 계획 등 경영계획 수립 주기를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했으며, 5월 초 예정이던 광양4고로 개수일정을 80여일 앞당기는 등 감산체제하에서 최적 조업체제 운영과 최대 경영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