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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특급 오피스가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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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여의도 등에 있는 서울의 특급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지난 분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7일 부동산 종합컨설팅 전문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서울 소재 프라임 오피스 빌딩 중 임대를 하고 있는 81개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공실률이 2.2%로 지난해 4분기(1.0%)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07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빈 사무실이 없던 여의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3%에서 올 1분기 공실률 2.8%로 도심, 강남 등 주요 오피스 권역 중에서도 가장 빠른 공실률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팀장은 "각 기업들이 기업 활동의 직접적인 타격보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확장 계획의 동결하고 있고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기존 임차 면적을 유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이유를 꼽았다.

특히 "보험사의 영업점 폐지나 축소는 권역 구분 없이 전 지역에 걸쳐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실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 0.8% 상승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9% 상승한 것이다. 조사대상 빌딩의 50%인 40개 빌딩에 공실이 전혀 없으며 이 빌딩들이 임대료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고 프라임 오피스 수요의 과반수가 금융업계에 편중돼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는 홍콩이나 싱가폴 등 주요 아시아 시장과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세빌스코리아는 서울의 프라임 수요는 금융 외에도 제조업, 서비스업 등으로 다변화돼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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