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보너스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뮤추얼펀드가 경영진의 연봉을 높이는 쪽에 표를 던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안스번스타인과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 아메리프라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소속의 컬럼비아 매니지먼트 등은 경영진 보수 증가에 가장 일관성 있게 찬성표를 던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주주총회의 의결 사항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분석기관인 코퍼레이트 라이브러리 등이 밝힌 것이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26개 뮤추얼펀드들은 지난해 임원 연봉 제안에 대해서 84%의 경우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표는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 2006년 76%를 기록했던 찬성표는 2007년 8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 보수는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해왔다. 또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는 지난 2007년에만 24%가 상승했고, CEO 보수의 중간값도 88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알리안스번스타인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의 이익과 수탁자의 의무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투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 측도 주주의 이익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투표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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