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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나이는 10살...실력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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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온라인 도서 판매권수 200배 증가 업계 '톱'

온라인서점 '예스24'가 10살이 됐다. 10살에 불과하지만 온라인서점이라는 신 유통분야를 개척,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족시켜주는 동시에 회사의 수익을 올리는 예스24만의 비법이 성공 요인이다.
 
예스24는 1999년 국내 최초 온라인 서점 WebFox에서 예스24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 12만권에 불과했던 판매권수가 지난해에 2558만권으로 200배 이상 늘었다.

10년 동안 예스24가 판매한 도서의 총 권수는 1억1877만권가량. 이 책들을 세로로 늘여놓으면 22㎝ 신국판 크기로 중국 만리장성 보다 10배나 길다.

사업 초기 온라인서점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도서 할인을 시작하며 기존 서점업체들, 출판계와 갈등을 겪게 된다.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온라인서점 업체들이 난무하며 업체간 경쟁도 치열했다. 과도한 경쟁구도로 인해 손실을 보이던 예스24는 2003년 전환기를 맞이한다.

김동녕 한세실업 대표는 당시 예스24의 성장잠재력을 내다보며 과감히 인수를 결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매출 확대보다 수익을 우선시하는 목표를 세우고 개혁에 착수해 인수 1년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2000년에는 CD와 DVD 판매, 공연 예매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카테고리도 창출했다. 2004년 파주출판단지 부근에 국내 최대 규모인 물류센터를 세운뒤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통해 하루 평균 10만권의 도서를 배송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수도권 지역 등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한국출판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서점 시장은 8227억원 규모. 예스24는 지난해 매출액 29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6% 성장세를 기록햇다. 지난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예스24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문화포털. 도서, 음반, 공연, 영화 등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정보와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 공간을 만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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