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TV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불황 속에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1~ 2월 미국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서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35%에 달한다. 미국 LCD TV 3대 중 1대 이상이 한국 제품인 것이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 1~2월 삼성전자는 미국 LCD TV 시장에서 가장 높은 26.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위 소니(14.6%)와의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렸고, 3~ 5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미국 LCD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한 소니에 이어 LG전자는 시장점유율 8.6%로 3위에 올랐다. LG전자 역시 1월(8.2%)에 비해 2월에는 점유율이 0.5%포인트 증가한 9.0%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 2월 미국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을 합치면 약 35%에 달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LCD TV 3대 중 1대는 한국 제품이라는 뜻이다.

반면 빅 5 업체중 4위 도시바와 5위 샤프는 각각 7.6%에서 6.3%로, 6.9%에서 6.0%로 1월에 비해 2월에는 점유율이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최근 미국 TV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월 미국 전체 디지털 TV 수요는 각각 166만대, 149만대로 전년동월대비 32%, 37%씩 늘었다. LCD TV 역시 1월과 2월 수요가 1년전보다 각각 39%, 40% 많은 145만대, 130만대로 집계됐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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