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일만에 순매도 전환 vs 개인, 올해 최대 3800계약 순매수
연고점 돌파를 노리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7거래일 만에 크게 밀리며 150선 중반까지 후퇴했다.
30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65포인트(-4.08%) 급락한 15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4.12% 주저앉았던 지난달 20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
지난주 매수로 가닥을 잡은 것처럼 보였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올해 최대 규모 순매수를 단행하면서 향후 공방을 예고했다.
지난주 종가와 동일한 162.85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에만 보합권 공방을 펼쳤을 뿐 장 마감까지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하락,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악재가 되면서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은 12시를 기점으로 일어났던 반등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미 정부가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자구안에 만족하지 못 했다는 소식에 반등 시도가 좌절되면서 오히려 낙폭을 더 키웠다.
외국인은 2949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한때 매도 규모를 4000계약 이상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매도공세를 펼쳤다. 미결제약정 감소를 감안했을 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6000계약이 넘었던 매수 물량 중 일부가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내내 빠른 손바뀜을 보였던 개인은 오후 들어 지수선물의 낙폭이 확대되자 오히려 매수 규모를 늘렸다. 개인은 3841계약 순매수하면서 올해 최대 규모 순매수를 달성했다. 기관은 2879계약 순매도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차익 827억원 순매수, 비차익 319억원 순매도로 프로그램 전체 508억원 매수 우위가 이뤄졌다.
미결제약정은 7거래일 만에 감소해 전거래일 대비 1192계약 줄어든 8만967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000계약 증가해 32만1527계약을 달성했다.
베이시스는 장중 주로 0.5~0.9 사이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거래 매수를 유발했다. 하지만 장 막판 고꾸라지면서 종가 베이시스는 -0.03의 백워데이션으로 마감됐다. 괴리율은 -0.50%로 크게 악화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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