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29일 새벽 조사를 받고 서초구 대검찰청 문을 나섰다.

서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8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서 의원은 "진실을 충분히 얘기했고 곧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서 의원이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박 회장은 물론 K사장과의 대질 심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인식당에서 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식당주인 K씨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수 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또 지난 26일에는 박 회장에게서 달러 및 한화로 불법 정치자금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이광재 의원을 구속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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