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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주민 한마음으로 23억7000만원 모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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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9만여명 참여, 서울시 구청중 2위 차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강북구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더욱 빛을 발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29일까지 실시한 '희망 2009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으로 총 23억6800만원의 성·금품을 모았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인 17억2000만원에 비해 37.4% 늘어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26억9700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의류, 쌀, 김치 등 성품 모금액은 20억1600만원으로 압도적인(2위 강남구 12억5100만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몇 몇 기업체나 독지가의 기부가 아닌 강북구 전체 인구(2월 말 기준 34만2000명)의 25%가 넘는 9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해 십시일반의 기적을 보여줘 더욱 의미가 크다.

500여명의 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동안 동전을 모아 900여만원을 보내왔으며 유치원 연합회에서도 1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월 말 구청과 전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한 사랑의 쌀모으기엔 14만8840kg(환가액 3억5721만6000원) 쌀이 모였다.

강북구 공무원들도 1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직능단체나 아파트 단지에서 각종 회의나 행사시 자율적으로 모금을 실시한 1만원, 5000원,1000원의 행복 운동은 소액 기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모금액 중 21억원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3만2668가구에 전달했으며, 나머지 성금도 추후 저소득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속에서도 이처럼 이웃 사랑의 기적을 보여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의 빛을 잃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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