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ℓ 생수기준 월평균 판매 최고 30% 늘어

생수 판매가 극심한 불황에도 꾸준히 잘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끓여 먹는 것 보다 간편하고, 가족 규모가 줄면서 생수를 구입하는 것이 정수기를 구입하는 것 보다 경제적으로 이익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싱글족 및 기러기 가족 등 해체된 가족형태가 증가함에 따라 생수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로 탄산음료 및 가공음료에 대한 불신이 확대됨에 따라 생수 구매가 더욱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생수가 2ℓ 제품을 기준으로 월평균 300만개를 팔았다. 이는 2007년보다 10여% 늘어난 것이다.

500㎖ 등 소용량 제품이 주로 팔리는 편의점에서도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1월, 12월에 생수를 2007년보다 각각 31.8%, 21.8% 많이 팔았다. 훼미리마트도 11월, 12월 생수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30.2%, 22.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생수의 인기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50만건의 생수 판매를 기록했다. 단순히 계산해보더라고 하루에 1300여건의 생수가 팔린 것.

이는 온라인에서 주로 생수가 2ℓ 12병씩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수의 생수가 소비되고 있다는 것으로, 생수는 지난해 G마켓 최다 판매품목 중 1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옥션도 12월에만 3만9000팩(2ℓ 6개)을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율을 기록했다.

김윤상 G마켓 식품운영팀 생수담당자는 "전체적인 생수 시장 자체가 페트병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생수 주 구매고객인 주부나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 어려운 젊은 솔로족들의 경우 온라인 구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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