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정부 대표 파견(종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한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현 지사와 현 출신 국회의원들,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 대표로는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차관급)이 참석했다. 정부 대표가 다케시마의 날에 파견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권 발족 이후 3년 연속이다.
집권 자민당은 2012년 총선 당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주최로 개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마쓰모토 정무관은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국제사회에 영유권 이해를 얻기 위해 일본 정부에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발언이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듯 "한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으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독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일본 국회의원은 마쓰모토 정무관을 제외하고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민당 소속이 9명, 민주당과 차세대당 소속이 각 1명이다. 2013년 19명이었던 현역 국회의원 참석자는 지난해(16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마네현은 1905년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 영토로 편입한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200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산케이(産經)신문은 22일자 사설에서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가 한국에 불법 점령돼 있다"면서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제정일로 격상해 기념식도 정부 주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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