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사우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세계 최대 원유 수출 국가인 사우디의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다면서 이와 같이 등급 전망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우디의 원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 때문에 현재 견조한 재정상태가 향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P는 사우디의 정부 수입에서 원유·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전체 수출에서 원유·가스 비중은 85%나 되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번 조치는 S&P가 사우디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지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부정적' 신용등급은 현재 'AA-'인 사우디의 신용등급이 향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50% 넘게 하락했다.
S&P는 이 밖에 유가 급락을 이유로 바레인과 카자흐스탄의 국가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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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됐다.
S&P는 카자흐스탄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추면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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