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제유가는 압둘라 국왕의 타계로 사우디의 원유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살만 국왕은 이날 사우디 국영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선왕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살만 국왕은 "우리는 신의 가호 아래 남아 있을 것이며 이 나라가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 초대 국왕에 의해 건국된 이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을 주도해온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실은 살만 국왕이 이날 자신의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을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했으며 외무와 석유, 재무 등 일부 장관은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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