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의 사자성어 '비룡승운(飛龍乘雲)'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그룹이 용의해 임진년 한해를 사자성어 '비룡승운(飛龍乘雲)'으로 정리했다.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LCD, TV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듯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 한해였다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그룹은 28일 사내 인트라넷 싱글을 통해 "임진년, 비상하는 용처럼 힘차게 보내셨나요? 삼성인 여러분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올 한해를 빗대 한자성어 비룡승운(飛龍乘雲)과 같은 해였다고 정리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 200조원, 영업익 25조원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데 이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은 권오현 부회장은 대표적인 용띠 최고경영자(CEO)로 연초부터 주목 받았다. 반도체 사업 주력 제품인 D램의 가격이 끝없이 하락하고 낸드플래시까지 시황이 나빠졌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TV 역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자랑하며 세계 1등 자리를 굳혀갔다.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들이 선전하며 용띠 CEO 권오현 부회장은 비룡승운의 한해를 보냈다.
스마트폰과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말 그대로 활활 날았다. 사상 최강의 적 애플을 만나 치열한 소송전을 펼치면서도 스마트폰과 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양강구도, 휴대폰 시장에선 독주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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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는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7위에서 수직상승한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328억9300만 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용의 해를 맞아 비룡승운을 기대하며 한 해를 시작했지만 올 한해 경기가 좋지 않아 항상 위기라 생각하며 업무에 임했다”면서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연초 마음에 품었던 비룡승운과 같은 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에는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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