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낡은 파견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노원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상계동 아저씨로 선수교체 이루겠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 선언한 주희준 정의당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후보들이 난립하는 노원병 선거구의 현실을 '타파되어야 할 낡은 파견정치'로 규정하였다. 노원병 선거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주 후보는 이번 노원병 선거를 내일이면 떠날 사람과 변함없이 노원에서 일할 사람을 선택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와 이 후보 모두 선거에서 당선되면 생활 정치보다는 중앙정치에 집중할 후보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 대다수가 서민인 노원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엘리트 정치인과 노원 사람들의 바램을 실천하는 풀뿌리 시민정치인 사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노원 시민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전혀 모르면서, 선거 때만 나타나는 엘리트 출신 정치인들이 과연 어떤 정치를 펼쳤는지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대다수가 서민인 노원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노원사람으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야 말로 "필요에 따라 오고가는 정치꾼이 아니라 지역에서 뿌리내려 살면서 노원사람들과 가장 닮은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의료복지사회운동가로 정의당 지역위원장과 노원시민정치연대 사무국장, 함께걸음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등 지역친화적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동료시민과 닮은 정치인을 더 많이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물갈이나 명사 영입 속에 정치혁신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속에 뿌리내린, 주민의 얼굴을 닮은 정치인이 더 많아지는 것에 정치혁신의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