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한옥자재은행 리모델링…187㎡ 규모

서울 종로구가 신영동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 가설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경희궁솔빛어린이집(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을 방문한 정문헌 구청장. 종로구 제공.

지난해 7월 경희궁솔빛어린이집(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을 방문한 정문헌 구청장.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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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운영이 종료된 가설건축물(지상 2층)을 철거하는 대신, 연면적 187㎡·지상 1층 규모의 실내놀이터로 바꾸는 사업이다. 구는 이달 실시 설계에 들어가 올 7월 준공, 10월 개장을 목표로 잡았다.


대상지 반경 500m 안에는 어린이집 3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한 곳도 없다. 부암동·평창동에 거주하는 아동 1211명은 그간 사계절 뛰어놀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구는 기존에 한옥 자재를 보관·순환시키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주민 숙원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단기·장기 전략을 병행해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 6월 준공 예정인 시립종로청소년센터 건립과 연계해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단기적으로는 가설건축물을 활용해 우선 놀이터를 짓는다.


설계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미세먼지와 폭염, 강추위에도 어린이들이 등반·공놀이·줄타기를 즐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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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창호를 교체하고 실내등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도 정비한다. 보호자 대기실과 어린이용 화장실도 별도로 마련한다. 구는 이달 중 어린이집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학부모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공간 구성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수명을 다한 공공시설이 사라지는 대신, 우리 아이들이 사계절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으로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촘촘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안. 종로구 제공.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안.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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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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