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5월 첫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서울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주간 하락세를 보이다 한 달여 만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오는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를 앞둔 상황에서 점차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5월 첫 주(4일 기준)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주(0.14%)보다 소폭 확대됐다.

구별로는 4월 중순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용산구에서 한 주 전보다 0.07% 올랐다. 용산구와 함께 과거부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초구는 0.04% 올라 지난주(0.01%) 상승 전환에 이어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송파구는 0.17%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다. 한 주 전(0.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0.04% 하락했다. 11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근 서초·송파구, 용산구에서 시차를 두고 상승 전환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대단지·역세권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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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강서구(0.30%), 성북구(0.25%), 강북구(0.25%), 동대문구(0.24%), 구로구(0.24%)의 상승 폭이 큰 편이다. 인접 지역 가운데서는 앞서 2월 중순부터 11주간 하락했던 과천 아파트값이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 하남(0.33%), 광명(0.31%), 구리(0.29%), 화성 동탄(0.25%) 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견줘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3% 올랐다. 직전 최고치였던 2019년 12월 중순(0.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송파구(0.49%)와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서울과 인접한 광명(0.41%), 동탄(0.31%), 하남(0.26%), 남양주(0.25%)에서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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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늘어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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