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K관광…돌아오는 中 '유커'들[클릭 e종목]
방한 중국인 700만명 전망
인당 구매력 타국가 대비 압도적
리테일·K뷰티 기대감↑
5월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 중국 노동절 연휴(5월1일~5일)를 한국에서 보내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 수는 7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령 반사효과와 단체 여행 비자 면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중국인들의 구매력 강화라는 겹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통부터 K뷰티까지 K콘텐츠 소비 수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12일 삼성증권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관광 열풍의 중심에는 중국 '유커'의 귀환이 있다고 봤다. 올해에만 700만명이 방문하면서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해외여행객 송출 국가다. 지난해 해외를 방문한 중국인은 1억6800만명으로 추산된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대중화권을 제외해도 6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가장 가까운 일본과 베트남, 한국, 태국이다. 지난해 중국 순수 해외여행의 43.7%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이었지만, 한일령으로 올해 수요 대폭 감소는 불가피하다. 400만~450만명의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이동할 전망이다.
통상 이 같은 아웃바운드 수요 전환은 최종 소비자의 계획 전환, 항공기 등 교통 인프라 조정에 따라 1~2년가량 걸린다. 한일령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차이나 반사효과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삼성증권은 중국 여행객의 인당 소비 금액과 방문객 수가 동반 상승하는 호황이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선임 연구원은 "중국 해외 소비 흐름은 이삼십대 여성이 주도하며 '개인화·디지털화·합리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판매채널(리테일과 유통 등), 개인 서비스(K뷰티, 헬스케어), 준프리미엄 브랜드(화장품, 생활용품), 콘텐츠의 실적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유통의 경우 이미 백화점 외국인 매출 비중 급증과 함께 직접적인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 K뷰티와 헬스케어 성장세는 더욱 급격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중국인 환자가 6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 급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환자 중 중국 비중이 30.8%에 달한다. 2024~2025년 중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지출액도 937만원으로 일본(321만원) 등 다른 국가 대비 압도적인 구매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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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생활용품은 브랜드 파워가 재편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2008~2019년 당시에는 면세점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약진이 뚜렷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이후 개별 여행과 개인화가 확산하면서 올리브영 등 중심으로 중저가 브랜드와 기능성 화장품 선호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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