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호조도 뒷받침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이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이 유효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7000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35포인트(0.73%) 오른 4만9298.2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8.47포인트(0.81%) 오른 725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32포인트(1.03%) 오른 2만5326.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흘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4.30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흘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4.3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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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교전을 벌여도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99% 하락한 배럴당 109.87달러,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90% 하락한 102.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급증 전망에 따라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등이 10%대 상승했다. AMD 역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4.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이에 힘입어 코스피 7000포인트를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피는 미국-이란 전쟁 노이즈발 높은 유가 및 금리 레벨 부담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AMD의 시간외 주가 급등 효과 등이 외국인의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코스피 7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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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또한 "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6.04%나 급등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도 2.03% 상승했다"며 "코스피 7000포인트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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