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이정선·장관호, 동시다발 추모 메시지
사망 여고생·구하려다 다친 남고생에 위로
선거 앞두고 '안전한 교육환경' 책임론 쟁점 부상

어린이날 새벽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으로 고교 2학년 여학생이 숨지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고 추모에 동참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발생했다. 17세 여고생 A양이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달려간 동갑내기 남학생 B군도 흉기에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살인 등 혐의로 24세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으로 고교 2학년 여학생이 숨지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고 추모에 동참했다. 후보 측 제공

어린이날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피습 사건으로 고교 2학년 여학생이 숨지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고 추모에 동참했다.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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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통합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안타까운 사고로 너무나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어린 학생을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과 학생들, 그리고 학교 공동체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절박한 순간 누군가를 구하려 달려갔던 학생의 마음도 오래 기억하겠다"며 "다친 몸과 놀란 마음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3인(고두갑·김해룡) 단일후보로 본선에 나선 이정선 예비후보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부상 학생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장관호 예비후보는 검은 리본과 함께 발표한 추모문에서 "피어보지도 못한 열일곱, 한 아이의 찬란한 시간이 참담한 비극 속에 멈춰 섰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가야 할 일상 앞에서 어른들의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 애도에 머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예비후보로서 아이들의 안전한 삶과 교육을 지켜내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피해 여학생이 광주 광산구에 거주한 고등학생인 만큼, 이번 사건은 통합교육감 선거 국면에서 청소년 안전망과 학교 밖 보호 체계를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면식관계도 없는 학생을 겨냥한 무차별 흉기 범행이 광주에서 발생한 만큼 충격이 크다"며 "통합교육감 선거에서 학생 안전과 등하굣길 보호 정책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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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합교육감 선거는 현직 전남교육감 김대중 후보, 현직 광주교육감 출신 이정선 후보(3인 단일후보),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 장관호 후보 등 3~4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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