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가 급등락 시 원자재 ETF·ETN 투자 유의해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원자재 관련 상품 위험성을 투자자에게 상세히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의 손실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12일 오전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원유 등 상품시장 관련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어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영향 및 대응방안을 이같이 논의했다.
황 부원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원자재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의 고유 특성과 손실 가능성을 상세히 안내하는 등 투자자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관련 상품의 거래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199억원 원유 기초 ETN·ETF의 거래 규모는 지난 1~10일 1676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날 전문가들 사이에선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가 급등락으로 원자재 ETN·ETF 등의 실제 가치와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경우 투자손실이 단기간에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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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상품 시장 및 연계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동향을 상시 주시하고, 업계와 협력해 투자자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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