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착한구두', 면접 탈락자에 구두 선물
"사회초년생 지켜보며 간절한 마음 응원"

취업난에 이어 전형 일정이나 합격 여부조차 제대로 통보하지 않는 일부 불친절한 일부 기업의 태도에 취업 준비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불합격 지원자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와 선물을 전한 기업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면접 탈락자에게 온 연락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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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명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진행한 채용 면접 전형에서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신발 사이즈를 확인한 뒤 자사 구두를 선물로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겪는 좌절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 받고 펑펑 울었다"

이 사실은 한 지원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면접 후기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지원자는 면접 이후 회사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와 함께 전달받은 구두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취업 준비를 하며 만난 회사 중 가장 인상 깊었다"며 "면접에 떨어졌는데 응원 문자와 함께 구두 선물을 받았다. 메시지를 보고 정말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덕분인지 이후 다른 회사에 취업에도 성공했다"며 "지금 다시 봐도 마음이 울컥한다"고 덧붙였다.

착한구두에서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보낸 구두 선물. 착한구두

착한구두에서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보낸 구두 선물. 착한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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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탈락자에 구두 선물한 이유
착한구두에서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X 캡처

착한구두에서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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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정중하면서도 따뜻한 문구가 담겼다. 회사 측은 메시지에서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신 후보자님의 용기와 소중한 시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은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또 "구두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늘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어질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길 위에서 발걸음만큼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가 만든 구두를 선물하고 싶다"며 신발 사이즈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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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객 되겠다"…SNS '후끈'

해당 사연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 조회 수는 순식간에 33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에는 "면접 결과 안내 문자가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다" "요즘 합격·불합격 문자도 안 보내주는 곳이 태반인데 정말 대단하다" "이러면 평생 고객 되겠다" "취준생 울고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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