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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참모 질책한 李대통령 "소관 분야 아니어도 의견 나누고 시야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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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서 "매주 전원이 모여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어"
"일의 의미 경시할 때 있는 것 같다…5200 만 국민들의 삶과 인생이 달린 일"
"다른 참모의 일도 최소한 알아야…의견을 함께 나누는 게 매우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을 향해 "우리가 하는 일은 생명체로 다지면 머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순간의 판단이나 선택 그리고 결정이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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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니 내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가끔 잊어버리거나 경시할 때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접 연관된 일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판단을 나누면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모들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노동정책의 경우 관련 참모들만 이야기하지 않고 전원이 모여(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자기 소관 분야 아니더라도 5200만 명 국민들의 삶과 인생이 달린 일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기가 지금 맡은 일이 아닌 다른 참모의 영역이라고 할지라도 최소한 알 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기 분야만 맡다 보면 깊이는 깊어지지만, 시야가 좁아져서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게 될 위험이 있다"면서 "직접 관련이 없어도 의견을 함께 나누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실 업무를 하면서 자부심을 갖되 동일한 양의 책임 의식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공무원의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국민들의 삶이 달린 것처럼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는 인생을 바꾸는 일이 생기고, 사업의 흥망이 결정되기도 한다. 어쩌면 생과 사가 갈릴 수도 있다"며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과 동일한 양의 책임 의식을 꼭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가 바뀔 때마다 1%포인트씩 떨어지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거대한 역사적 분기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제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고, 또 성장 잠재력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이 상황을 역전시켜야 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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