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555건 신고… IoT 센서 설치
쥐 들어가면 셔터 닫히고 경보·포획·수거

"쥐 봤다"… 신고 급증에 서울시 '스마트 방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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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센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방제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지하철 환기구, 화단, 시장 등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1555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2181건)의 7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강화에 주력, 7월까지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서울시내 한 지하철 역사에 나타난 쥐.

서울시내 한 지하철 역사에 나타난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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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자치구별 쥐 출몰 중점관리지역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장착된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약제로 유인한 쥐가 장비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돼 포획된 개체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시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 운영 결과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시각화해 쥐 포획률, 신고 감소율 등을 실시간 분석·관리할 예정이다. 운영 성과에 따라 설치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효율성도 높인다.


스마트 구서(쥐잡이) 장비 설치, 방제약품 구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총 5억8000만원)도 구별로 배정했다.

쥐를 매개로 한 감염병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발생지 반경 500m를 집중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역학조사를 기반으로 2주간 집중 방제한다. 이밖에 자치구와 함께 '통합 방제'도 지속한다. 매월 넷째 주 자치구의 '클린 데이' 활동과 연계해 쥐 출몰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구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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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민 생활 지역에 쥐가 출몰하지 않도록 스마트 방제 시스템과 함께 민·관 통합 방제를 추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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