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악성 미분양' 8000가구 사들인다…감정평가 90%까지 가격 보전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 후속 조치…악성 미분양 해소 주력
세제 혜택·매입 상한 완화…연내 3000가구, 내년 5000가구 매입
감정평가액 기준 83%→90% 상향…건설사 참여 유도
매입 주택,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청년·신혼부부 혜택 기대
1차 공고 당시엔 목표 24% 달성에 그쳐
국토교통부가 지방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발표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LH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 3월 1차 공고 당시 3000가구 규모였던 물량을 8000가구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000가구, 내년 5000가구를 순차적으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차 매입 당시 LH에 접수된 매입 신청은 총 3536가구(58건)이었다. 심의를 통과한 물량은 733가구(12건)로 목표치의 약 24%에 불과했다. 당시 감정평가액 기준이 83%였는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건설사들의 반응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매입 공고에서는 매입 상한가를 감정평가액의 90%로 상향해 건설사 참여를 독려한다. 매입 가격은 상한가 이내에서 신청업체가 제시한 희망 가격을 반영해 낮은 순서대로 결정된다.
매입한 주택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 거주 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미희망 시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29일부터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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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조치가 건설업계 유동성 확보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임대수요가 충분한 우량주택을 선별해 지방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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