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군·80년 5월 시민군 노래 조명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행사 안내 포스터. 윤상원기념관 제공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 행사 안내 포스터. 윤상원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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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기념관(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은 일제강점기 독립군들과 1980년 5월 시민군들이 부른 노래들을 통해 광복 8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되새기고자 기획전시회 '민국民國을 만든 노래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상원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4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계속되며,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군사독재의 탄압에 맞선 민중들이 불렀던 노래와 악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총 2부로, 1부 노래에 담긴 독립의 염원에서는 '독립군가', '용진가', '압록강 행진곡' 등 대표적인 항일노래들과 악보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2011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광복군가집 제1집과 이 노래집의 편찬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도 함께 소개한다.

2부 음율 속에 살아 숨쉬는 자유의 열망에서는 1980년 5월 항쟁기간 동안 시민들이 불렀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당시 민주주의 열망을 음악을 통해 되짚는다. '훌라송(정의가)', '흔들리지 않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5월 항쟁기간 중 거리에서 많이 불렸던 대표적인 민중가요들을 소개한다.


또 2024년과 2025년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불렀던 '임을 위한 행진곡', '다시 만난 세계', '젊은 그대'등 노래도 전시에 포함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기존의 형식적인 개막식에서 벗어나,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개막콘서트로 시작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콘서트에서는 가수 류의남과 포크밴드 바닥프로젝트가 독립군들이 볼렀던 항일노래, 80년 5월 시민군들이 불렀던 민중가요, 그리고 2024년과 2025년 시민들이 광장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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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기념관 지병문 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라는 선언을 노래로 기억하는 특별한 자리다"라며 "노래는 시대의 목소리였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저항의 울림으로 우리 곁에 있다. 독립군, 시민군, 그리고 광장의 시민들이 품었던 열망이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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