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속옷차림'으로 체포 거부한 尹 비판
"동방예의지국선 옷 벗고 있다가도 입는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속옷 차림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한마디로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아시아경제DB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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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4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세계 토픽에도 나오고 이게 무슨 꼴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 특검팀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직접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거부로 실패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총 4차례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민소매와 속옷 차림으로 누운 채 특검팀의 말을 끊는 등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윤석열(전 대통령이) 호텔에 간 것인가"라며 "내란 우두머리로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파면됐고, 형사 입건돼서 구속 재판 중 아닌가. 그러면 대통령이 좀 체통을 지켜야지 그러한 짓을 하는 것은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방예의지국에선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라며 "그런데 무슨 체온이 올라갔느니, 열이 올라갔느니 하면서 벗어던지고 누워있으면서 그 꼴이 무슨 꼴인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선 "전국 수도권을 비롯해서 영남·충청·호남 전부 62~63%의 지지를 받은 것은 깜짝 놀랄 일"이라며 "근자에 와서 민주당의 충청권 대표가 선출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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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국민과 당원들은 내란 종식, 검찰 개혁 등 개혁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께서 법사위원장이나 평상시에 개혁을 염두로 둔 그 정치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물론 특검과 사법부에서 할 일이지만 정청래 대표께서 이야기한 내란 종식 문제는 (당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말도, 행동도 한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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