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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소' 나르는 후판강재 성능 입증…국제 기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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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A-CSM' 고압 환경 테스트 통과
82메가파스칼 기록해 국제 기준 상회

현대제철 이 개발한 수소 수송용 고기능 후판 강재가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자사 고기능 후판이 적용된 수소 수송용 강관이 국제 인증기관 'RINA-CSM'의 고압 수소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RINA-CSM은 이탈리아 정부 주도로 설립된 금속 소재 전문 시험·인증 기관으로, 금속 재료 기술에 특화된 성능 검증 기관이다. 이 테스트는 현대제철의 후판을 사용해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가 수소 수송용 대구경 강관을 제작하고, 현대종합금속이 용접 재료를 담당하는 기술 협업으로 진행됐다.

현대제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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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 통과로 해당 강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소 배관 설계·시공 규격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기계학회(ASME)는 액체·기체 수소 및 수소 혼합가스를 취급하는 배관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규격을 정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강관은 82㎫(메가파스칼)의 수소취성 저항 성능을 기록해, 국제 표준인 5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취성이란 고압 수소 환경에서도 금속 재료가 쉽게 깨지지 않도록 견디는 능력을 일컫는다.

고압의 수소를 생산지에서 수요지까지 이송하는 대구경 강관은 높은 압력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고(高)내압·고인성 후판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수소 수송용 강관을 제작하는 국내외 업체들에 자사 강재를 납품할 수 있다며, 추후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알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성능 입증은 수소 시대를 대비해 현대제철이 축적해온 고기능 강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검증 받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현대제철의 고기능 후판을 수소 배관망 및 저장 설비 등 다양한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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