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의 주역인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이화여대는 커틀러 전 부대표가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한미 경제 관계: 협력의 기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커틀러 전 부대표는 미국 외교 통상 분야 최고 베테랑으로 2006~2007년 한미 FTA 협상 때 미국 측 수석대표로 당시 김종훈 한국 수석대표와 협상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세워진 비영리 국제기관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학과 초빙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무역 관계에서 나타나는 최신 동향과 향후 기회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PCI)'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매년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핵물리학자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가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커틀러 전 부대표가 이번 행사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경력 개발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통찰을 제공하면 학생들은 많은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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