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등 공공기관 소방훈련 신청 쉬워진다'…경기교육청-경기소방 합의

경기도 내 학교 등 공공기관의 소방 훈련 신청 업무가 개선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학교 등 공공기관의 합동 소방 훈련 신청 업무 개선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등 공공기관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37조 및 제39조)에 따라 연 1회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소방 훈련을 신청하다 보니 훈련 일정 선정과 조정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 소방재난본부에 도내 36개 소방서 누리집을 통해 합동 소방 훈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공공기관 합동 소방훈련

도 소방재난본부는 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22일 누리집에 합동 소방 훈련 신청 메뉴 개설을 완료하고 각 소방서에 신청 방법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신청 시스템을 활용해 학교가 합동 소방 훈련 신청 문의와 접수, 일정 조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국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은 도교육청의 제안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적극 반영해 이뤄낸 결과로, 학교 등 공공기관의 업무 개선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다양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 업무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