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 가능'…초대형 돗돔, 제주서 잡혔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전설의 심해어, 183㎝ 대형 돗돔

제주 해역에서 성인 키를 웃도는 초대형 돗돔이 포획됐다.


연합뉴스는 18일 낚시업계를 인용해 지난 16일 제주 A낚시업체 선장 B씨가 참돔 조업을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잡힌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약 140㎏에 달한다.

초대형 돗돔. 독자 제공 연합뉴스

초대형 돗돔. 독자 제공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상에서 1시간 넘는 사투 끝에 잡혔다. 뜰채로도 건질 수 있는 크기가 아니어서 배에 있던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낚아 올렸다. 일반 낚싯대로는 돗돔을 들어 올리다가 줄이 끊기기 쉽다. 방어 등을 잡는 대물 전용 낚싯대라야 안전하다.


돗돔은 다른 지역 상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돗돔은 수심 400~500m 이상 깊은 바다 바위 지형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가끔 육지에 가까운 얕은 바다로 올라와 어장 그물에 걸리거나 낚시로 잡힌다. 연간 어획량이 30마리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불린다.

초대형 돗돔. 독자 제공 연합뉴스

초대형 돗돔. 독자 제공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이번 대형 돗돔은 국내 공식 기록 중 역대급 돗돔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3년 가거도에서 잡힌 돗돔은 길이 2m에 무게가 150kg이었다. 이 돗돔은 가거도 해양전시관에 박제해 전시돼 있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 5곳 안팎이다. 돗돔은 통상 5~7월 산란기가 되면 얕은 수심으로 올라와 낚시나 그물에 잡히는데, 2월에 잡힌 사례는 이례적이다.


제주에서는 2015년 4월 몸길이 1.5m에 무게 100㎏에 대형 돗돔이 잡힌 사례가 있다. 2020년 11월 11일과 13일 부산에서도 각각 한 마리씩 잡혔었다. 부산에서 잡힌 돗돔은 몸길이가 175cm 무게가 110㎏에 달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