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억원 투자…본사 이전도 계획"
김보라 시장 "성공적 투자 위해 지원할 것"
반도체 웨이퍼 운송용 특수 케이스 제작 업체인 삼에스코리아가 경기도 안성시 제5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안성시는 21일 안성맞춤 문화살롱에서 삼에스코리아 측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유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 김세완 삼에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성시와 삼에스코리아의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김세완(왼쪽부터) 삼에스코리아 대표, 김보라 안성시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성시 제공
1991년 설립된 삼에스코리아는 반도체 웨이퍼 운송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수용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이차전지 시험설비 분야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2021년 271억 원, 2022년 418억 원, 2023년 435억원 등 최근 3년간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업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안성제5일반산단 내 약 5000평의 부지에 611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안성 제2·3일반산업단지에 2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연구시설도 안성으로 옮겼다.
김 대표는 "신설 공장 신축 과정에서 본사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며 "안성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성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협약을 추진해 기쁘다"며 "삼에스코리아의 신규 투자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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