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에 취해 볼까" 화성 우리꽃식물원 '국화전시회' 개최

19~27일…화분·분재·형성작 등 1400여점 선보여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우리꽃식물원에서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화분 1300여 점, 형성작 33점, 분재 50점 등의 국화가 식물원 내 기존 식물과 함께 선보인다.

식물원은 멸종 위기 식물 23종을 포함해 12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좋은 향기를 지녀 경남·전남 등 남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는 금목서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관리·자원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8기 핵심 사업인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우리꽃식물원을 서남부권의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현재 리모델링 등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식물원은 전시회 기간인 19일과 20일에는 전통 민요, 뮤지컬 갈라 등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곤충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특례시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지역 자부심을 고취하고 우리꽃식물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