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 조정
목표주가 기존 대비 7.1% 하향 조정
KB증권은 19일 대한해운 에 대해 향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800원에서 2600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5% 상향 조정하나 연결 자회사 벌크선 실적 부진 및 LNG선 영업이익률 가정치 조정을 반영해 2025년 이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단 밸류에이션 매력이 회복됐음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7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6.5% 하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2.5% 하회하는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탱커 및 LNG 영업이익이 각각 73.7%, 2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분양사업 관련 비경상적 이익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강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투자 포인트는 매출액 중 67%는 전용선 및 장기 대선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단기적인 시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낮다는 점, 재무 레버리지가 축소되면서 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 주력사업 이익의 안정성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현재와 같이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서는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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