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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망하게 매일 신고하겠다"…서비스 불만에 식당서 행패부린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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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리겠다" 위협도

식당에서 젊은 손님 일행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유리잔을 집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JTBC '사건반장'은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2030세대 손님 일행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노량진수산시장 인근 식당에서 20~30대로 보이는 남성 4명, 여성 2명 일행이 찾아와 술과 짬뽕탕을 주문했다. 여성 2명은 가게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미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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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난 후 일행 중 한 명이 짬뽕탕을 데워달라고 했으나 가게 측은 데우는 과정에서 해산물이 짜질 것을 우려해 "맛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행은 "물을 붓고 하든가 새로 해오면 될 거 아냐"라며 반말을 했다.


제보자인 업주는 "음식을 데워 가져다주는데 아르바이트생을 붙잡고 항의하고 있더라"며 "일행 중 다른 한 명이 '더럽게 맛없게 하니까 안 먹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차례 사과했는데, 바닥에 컵을 던지고 욕을 했다"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 '매일 신고해서 장사 망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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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이 같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행 중 남성 손님은 들고 있던 유리잔을 바닥에 그대로 내동댕이쳤고, 깨진 유리 파편은 이리저리 튀었다. 놀란 점주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당황한 점주 부부가 다가가자 손님은 이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 따졌다.

이외에 일행 중 여성 손님은 폴짝폴짝 뛰며 손가락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가게를 나가서도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후 이들 일행이 다른 테이블 손님과도 시비가 붙자 결국 업주는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업주는 현재까지 문제를 일으킨 손님 일행으로부터 사과나 별도의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끼리끼리 논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사람 상대하는 자영업자는 하루하루가 괴롭다", "신상 공개가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가락욕을 하는 여성 손님.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손가락욕을 하는 여성 손님. [이미지출처=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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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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