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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부자들,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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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부동산경기에 부정적 응답 63%, 67%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예금,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2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50%)이지만 2021년 58%, 2022년 55%였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금융자산은 2021년 40%, 2022년 43%에 이어 지난해 46%로 늘어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더딘 회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억 이상 부자들,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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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으로 부동산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응답률이 지난해(32%)에 비해 8% 감소한 24%로 예금(22%)과 선호도 격차가 좁혀졌다. 부자 10명 중 9명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입 의향이 있는 부동산으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토지, 꼬마빌딩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젊은 부자는 아파트 다음으로 해외 부동산 매입 의향이 높았다. 예금 다음으로 투자 의향을 보인 상품은 주식(16%)이다. 추가 투자 계획이 없는 부자도 약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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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60%대에 달했다. 실물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가 63%, 부동산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67%를 차지했다. 부동산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이들은 33%로, 지난해(16%)와 비교해 17%포인트 늘어났다. 실물 경기의 경우 긍정적으로 전망한 부자가 37%로, 지난해 조사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경기 예측을 기반으로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10명 중 7명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10명 중 5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관망세로 돌아선 부자가 더 늘었다. ‘지난해 대비 금융자산을 늘리겠다’는 비중은 10%포인트 감소했지만, 부동산을 늘리겠다는 부자의 비중은 소폭 증가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조심스레 기대하는 모습이다.


조사에 참여한 부자(746명) 중 약 3분의 2가 금융자산 운용을 통해 플러스(+)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준 금융자산으로 ‘예금’(42%)을 꼽았다. 금융자산 30억원을 보유한 부자들의 절반 이상이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데, 매매차익과 절세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해외주식 등 외화자산 운용과 금 등 실물자산 운용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자들은 잠을 덜 자고 독서를 일상적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았다.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거나 신문·운동 등으로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으며 경제면을 열독했다. 1년에 약 10여 권의 책을 읽었으며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부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20여 권을 읽었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실천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며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신뢰하며 목표를 추구하는 ‘부자들의 삶의 태도’가 부(富)를 일구고 더 나아가 삶 전반의 만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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