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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빚 1억 갚고 있다는 돌싱녀 "재혼 상대에 말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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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빚 1억 대신 갚고 있다는 여성
교제중인 남자친구에게 들킬까 고민

전 남편의 빚 1억원을 대신 갚고 있는 여성이 해당 사실을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에게 밝혀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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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있는 거 연애 중인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아야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후반 돌싱(돌아온 싱글)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현재 40대 초반인 돌싱남과 반년째 연애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어쩌다 서로가 너무 좋아져서 미래 얘기까지 나눌 정도로 진지한 사이가 됐다"라며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인사했고, 다행히 나를 예뻐해 주셨다"고 말했다. 모든 게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았지만 A씨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전남편에게서 떠안은 빚이 있다는 것. A씨는 "빚이 1억원이 넘는데, 매달 겨우 갚고 나면 상당히 쪼들리면서 산다"며 "남자친구에게는 내색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내가 이렇게 빚에 허덕이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전문직이라고 밝힌 A씨는 "내 월수입은 약 300만원 정도고, 남자친구는 월수입이 약 4000만원이다"라며 "남자친구의 이혼 사유는 전 부인의 금전 문제였다. 그래서 빚 문제에 예민한 편이라 남자친구에게 굳이 창피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하지만 요즘 들어서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가 나랑 헤어지려고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괜히 지금 시간 낭비를 하는 걸까, 솔직하게 털어놓고 끝내야 하나, 다른 핑계로 헤어질까 등 고민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며 "빚 다 갚아도 이 나이에 자산이 '0'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놔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견을 구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대로 결혼하면 사기 결혼이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전남편 빚을 갚아주는 거니까 당연히 안 좋게 보일 것", "아직 결혼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상황이 아니니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 "나중에 알면 더 화날 것 같으니 미리 말해라", "저런 건 연애 전에 밝혀야 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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