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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중동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증시에 하방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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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위협보다도 부정적으로 작용 가능성 높아
전쟁 자체보다 유가 좌우할 재료에 더 주목해야
"원유 수입 비중 높은 국내 증시, 타격 더 클 수도"

IBK투자증권은 16일 중동 리스크에 대해 실제 심각성과 비교해 금융시장이 반응할 수 있는 부정적 민감도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가의 움직임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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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박은명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의 확대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그 리스크가 잔존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시장이 다시 유가와 연동되어 움직일 공산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미국 물가가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며 2차 파동(Second Wave)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유가에 더욱 귀추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유가 성수기 진입국면에서 발생하며 유가 상승에 주가 하락이 동반됐고, 2023년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유가 비수기 진입 국면에서 발생하며 유가 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증시는 빠르게 안정화됐다.

두 연구원은 "이란 공습 이후 유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시점이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유가 성수기 진입 국면이라는 점에서 타이밍상 유가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결국 관건은 중동 전쟁 양상이 오일 쇼크 국면으로 전이되는지 여부다.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공습 및 교전 등 그 자체의 움직임보다 그로 인해 원유 수급과 원유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재료들이 더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동 산유국들의 입장 표명과 사안 대응, 그리고 중동 원유생산 차질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이스라엘의 재보복에 따른 서방 국가의 관여 등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으로 흘러갈 경우 국제 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 있으며, 오일 쇼크로 인해 인플레 우려가 심화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축소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속화될 수 있다.


변준호, 박은명 연구원은 "특히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가 받는 타격이 여타 국가들과 비교해 더 커질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결론적으로 유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유가 안정화 과정을 확인하면서 대응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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