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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통령 “이란과 전쟁 원치 않아…상응한 조치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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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방어적 대응 예고
"동맹과 긴밀한 대화 중"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두고 전쟁을 원하진 않지만, 이번 공습엔 상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습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고 잔인한 공격이며 마치 선전포고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은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순항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했다. 이는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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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조그 대통령은 "이란은 수십 년 동안 대리인을 내세워 우리와 전쟁을 벌여 왔다"면서 "우리는 자유세계의 모든 가치를 말살하려는 악의 제국을 만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세계가 그들에게 맞서 단호히 '안 돼'(Don't)라고 말할 때"라면서 "이란이 자유세계와 벌이고 있는 전쟁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진 않는다"며 "균형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란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향후 대응은 방어적 행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계 지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 공격에 대응해 동맹국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또 "우리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임으로써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5차 중동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중동발(發) 오일쇼크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이미 배럴당 1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국제유가가 2년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기록했던 약 130달러 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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