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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옥 맛보게 한 한동훈, 용납 않겠다" 연일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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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책임론' 부각

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총선 참패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책임이라고 돌리며 연일 맹공을 쏟고 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 주었지만,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또 "여당이 총선에서 패하면 당연히 여당 지도부 탓"이라며 "그걸 회피하려고 대통령 탓을 한다면 대통령만 질책의 대상이 되고 여당 지도부는 책임회피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

홍준표 대구 시장/사진=윤동주 기자 doso7@

홍준표 대구 시장/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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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총선 수장으로 내세운 여당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문재인 정권 때 야당 대표를 하면서 우리 측 인사들 수백명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줄줄이 조사받고 자살하고 구속되는 망나니 칼춤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본 일이 있다"면서 "그 문재인 정권하에서 그것을 주도한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들인 것 자체가 배알도 없는 정당이고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인 지난 11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후 연일 한 위원장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탄핵 대선서 살린 당을 한동훈이 대권 놀이하면서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며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 당은 명줄을 이어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자에만 갈구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 이번 총선을 보면서 내가 30여년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안타깝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이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홍준표 시장도 유치하게 애들 장난질에 끼어드는 것이 아니다"며 "다들 입 다물고 '내 탓이오, 내 탓이오'래도 가당찮은 마당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깎아내리고 당원들 폄훼하면 뭐 도움이 되나"라고 일갈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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