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관련 논의
유엔 사무총장 성명 "모든 당사자 최대 자제"
중동 국가들도 확전 우려 표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몰타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 요청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4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에서 이날 감행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본토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다. 2023.10.3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다. 2023.10.31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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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란은 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만으로,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이 공격하자 즉각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이번 보복 공습이 중동 지역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우려를 표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의 이번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 전반에 걸친 파괴적 확전이 가져올 실질적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중동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적 대결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피하기 위해 '최대 자제'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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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이 같은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국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라크를 포함한 모든 지역 파트너의 안보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며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긴급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도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사우디 당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 확대와 그 영향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국을 향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해 지역과 국민을 전쟁 위험으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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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외무부는 중동 지역과 국민을 불안정성과 긴장의 추가 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집트 군사 당국은 이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영공 방어와 관련해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별도 팀을 구성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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