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IC 통해 들어와 부산 방면 역주행
추가 사고는 없어

최근 생태체험장을 탈출한 타조가 경기 성남의 도로를 뛰어다니는 소동이 벌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송아지 한 마리가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다 포획됐다.


경부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송아지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송아지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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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관계 당국에 다수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 송아지는 부산 방면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송아지가 있는 차선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뒤, 밧줄 등을 활용해 신고 50여분 만인 낮 12시 30분께 송아지를 포획했다.

송아지가 고속도로에 나타나자 이를 본 운전자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로 인한 추가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아지도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부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송아지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송아지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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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이 송아지는 안성IC 인근 농장을 탈출한 송아지로, 안성IC 진입 램프 구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포획한 송아지를 농장주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동물이 도로 위 차량 사이를 질주해 시민들을 놀라게 한 사례는 또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갑자기 나타난 타조가 도로를 한 동안 질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타돌이'라는 이름의 이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을 탈출해 도로 위 차량 사이를 1시간여 질주하다가 붙잡혀 다시 생태체험관으로 인계됐다. 타돌이는 2020년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돼 생활해오다, 함께 분양돼 같은 우리 안에서 지냈던 암컷 타조 '타순이'가 최근 세상을 떠나면서 한 달여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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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3월에도 송아지 한 마리가 충북 제천과 단양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니다가 20여분 만에 경찰, 소방 당국 등에 의해 포획된 뒤 주인에게 인계됐다. 당시 이 송아지는 남제천영업소 하이패스 출입로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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