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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2월 PCE 물가 대기하며 하락…트루스 소셜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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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랠리 후 숨 고르기
29일 발표 2월 PCE 물가 지수 주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고점 부담으로 인한 숨 고르기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했다. 시장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9282.3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내린 5203.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밀린 1만6315.7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53%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GT)'은 상장 첫날 16.1% 급등했다. 미국 식품업체 매코믹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10.52% 상승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한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7.38% 올랐다. 크리스피 크림은 맥도날드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39.36% 치솟았다. 테슬라는 2.92% 뛰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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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후 고점 부담 속에 하락하면서 조정받고 있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나온다. JP모건 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빅은 "최근 몇 달 간 주식 상승을 보장하려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올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기업은 건전한 실적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며 "실적이 실망스럽고 중앙은행이 더 제약적이라면 주식은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포틴 리서치의 워런 피스 공동창업자는 "시장 랠리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지금으로선 비중 축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 비중이 적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고, 이들은 시장 노출을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착륙, 든든한 Fed, 투자가 부족한 전략가와 기관의 조합은 이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증시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인 향후 금리 경로를 놓고 Fed 당국자들 의견은 엇갈린다. 전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FOMC 컨센서스처럼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이번 주 추가로 나올 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기다리며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하고자 하고 있다. 27일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29일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6.9%)과 비교해 증가 전환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1.2%)도 넘어섰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3개월 만에 늘어나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도 확산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지표로 29일 공개되는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1월(0.4%) 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 2월 두 달 연속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PCE 물가 추이가 주목된다. 다만 29일은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 휴일이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음 달 1일 뉴욕증시 개장 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23%,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과 비슷한 4.5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81.62달러, 브렌트유는 0.5달러 내린 86.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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