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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키운다…아마존서 전문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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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CSP 부사장 임명
AWS ERP 솔루션 책임자 출신

삼성SDS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CSP)을 맡겼다. 클라우드 사업 양 날개인 CSP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핵심 임원 모두 AWS 출신을 임명하면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말 김지홍 전 AWS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김지홍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SCP 담당 부사장 [사진=링크드인]

김지홍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SCP 담당 부사장 [사진=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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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미국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에서 경력을 시작해 세계 1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인 SAP, AWS를 거쳤다. 오라클 수석 제품 관리자, SAP 클라우드 솔루션 시니어 디렉터 등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4년간 AWS ERP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를 맡았다. 삼성SDS에 합류하면서 25년간 미국 실리콘밸리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왔다.

김 부사장은 고객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 사업을 이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년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머신러닝(ML),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신기술 솔루션을 설계·구현한 전문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부사장 영입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CSP, MS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까지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갖춘 만큼 인재 영입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CSP 사업 리더를 찾기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핵심 인력을 물색해왔다. 오라클, VM웨어 등을 거친 클라우드 전문가 이은주 전 SCP 담당 부사장을 영입했지만 지난해 한국IBM 신임 사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양대 축인 CSP와 MSP 모두 AWS 출신으로 꾸렸다. 회사는 지난해 1월 박상준 전 AWS 글로벌 리더를 MSP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박 부사장은 브로드컴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링크드인 등을 거쳐 AWS에서 클라우드 현대화 등을 담당했다.

진용을 갖춘 만큼 클라우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몇 년간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만큼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물류 사업 실적이 부진한 만큼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더 내는 것도 필요하다.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은 13조2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880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삼성SDS는 기업 맞춤 SCP 기반의 CSP, MSP,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공급망 관리(SCM) 솔루션으로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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