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백악관, “中·이란, 美상하수도 사이버 공격”…50개주 소집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이란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 자국 상하수도 등 수자원 시스템이 무력화되고 있다고 판단, 50개주 주지사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9일(현지시간)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클 리건 EPA 청장은 미국 50개 주 주지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핵심 수자원 시설을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참석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번 회의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의 노력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처를 주문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EPA는 서한에서 "미국 전역의 상·하수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사이버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공격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라는 생명 유지 필수 자원에 지장을 주고 지역사회에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미국의 상·하수 시스템을 겨냥한 두 건의 사이버공격 사례도 언급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자들의 소행으로 파악된 한 사례에서는 미국의 상·하수 시설 통제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무력화됐다. 해당 시설은 시스템 제조사가 설정한 초기 암호를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사이버 조직 '볼트 타이푼'이 미국 본토와 영토에서 식수를 포함한 다수 핵심 기반 시설의 정보기술 시스템을 불능으로 만든 사례도 서한에 포함됐다. 백악관은 볼트 타이푼의 표적 선정과 행동 방식이 전통적인 사이버 간첩과는 다르다면서 미·중 군사 분쟁 시 핵심 기반 시설을 와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리건 청장은 "EPA와 NSC는 이러한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계속해서 주 환경, 보건, 국토 안보 지도자들과 협력해 수자원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하고 도전적인 사이버 공격 위험을 해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수자원 분야를 포함한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 중요한 사이버보안 표준을 도입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미국 상·하수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EPA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