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넘게 판 외인…코스피 2670선 이하로 후퇴
순매도 몰린 코스피…低PBR주 타격 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서 2670선 이하로 후퇴했다. 지난 14일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한 지 하루만에 2600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전거래일 대비 1.91% 내린 2666.84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 매도세에 못 이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은 1조37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도 규모도 617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만 1조17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도 '매도' 우위로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4.2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18%), 기아(-2.7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셀트리온(0.78%)과 현대모비스(1.51%) 등뿐이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84%)을 비롯해 운수창고(-2.80%), 전기전자(-2.46%), 보험(-2.23%), 기계(-1.94%), 금융업(-1.89%), 제조업(-1.88%), 증권(-1.84%), 운수장비(-1.74%), 서비스업(-1.21%), 철강금속(-1.2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집중돼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시장 충격이 컸던 것 같다"며 "원달러 환율도 13원 오르고,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도 0.80% 내린 880.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며 코스피 대비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3억원, 75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홀로 1807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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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 HLB(-0.10%), 알테오젠(-0.10%), 셀트리온제약(-1.19%) 등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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