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보건소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마을회관, 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115개소, 2379명을 검진하고 유소견자에 대해 추가검사 실시·추구관리 등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거동불편어르신, 독거어르신 등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고도 신속·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이달부터 산외면 화정경로당 등 3개소와, 재가복지시설 2개소를 방문해 결핵검진과 감염병 예방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연계해 이동식 장비를 갖추고 시설에 방문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흉부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이 이뤄지며, 유소견자의 경우 추가로 객담검사를 시행해 결핵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검진비는 전액 무료다.
결핵은 지금도 OECD 국가 중 유병율 1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결핵에 감염되면 2주 이상 기침,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매년 1회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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