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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진 최대 피해 지자체 2곳, 주민 40% 피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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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강진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와 스즈시 2곳의 주민 약 40%가 피난민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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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도통신은 와지마시가 설치한 피난소에 머무르는 인원은 9524명으로 지난해 12월 초 와지마시 인구(2만3192명)의 41%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스즈시 피난소에 머무르는 인원은 5319명으로 스즈시 인구 1만2610명의 42% 수준이다.

교도통신은 다른 피난소로 대피한 주민도 있어 실제 주민 대비 피난민의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시카와현이 이날 오후 2시 집계한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총 220명이다. 이 중 스즈시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8명, 와지마시가 88명이다. 이 외에 아나미즈 20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부상자 수는 총 1014명이다.


다만 전체 피해 현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6명으로 지자체별로는 와즈마시가 22명, 스즈시 4명이다.

일본 정부는 장기 피난이 불가피해지면서 이시카와현내 노토반도 밖 지역이나 도야마현, 후쿠이현, 니가타현 등 인근 현에 있는 임대주택으로 피난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비상재해대책본부회의에서 임대주택 2만2500가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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